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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이프 트렌드] 도심·바닷가·스키장 3색 온천, 라면·와규·초밥·사케 식도락
번호
173
작성일
2018-01-11
조회수
94
내용
 
일본 전통 가옥의 모습을 간직한 긴잔 온천가.

일본 전통 가옥의 모습을 간직한 긴잔 온천가.

일본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3시간여 걸리는 야마가타현은 산맥을 따라 형성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72%가 삼림이다. 동쪽으로는 오우(奧羽) 산맥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서쪽에는 에치고(越後) 산맥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현 내 곳곳에서 천연 온수가 솟아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온천이 즐비하다. 청량한 공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각양각색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청량한 공기에 수려한 자연경관 도심에 위치한 덴도 온천은 전통 료칸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남아 있는 현대식 온천 마을이다. 1886년 관개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우물을 파는 도중에 발견돼 개장한 지 130년이 넘었다. 온천수에 나트륨·칼슘·유산염(황산염)이 함유돼 동맥경화증·만성피부증·소화기질환·화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카에야 호텔에 있는 원천수는 덴도 온천 내에서도 수질이 가장 좋은 온천으로 손꼽힌다. 최상급 시설과 오모테나시(귀빈을 맞이하는 일본식 서비스)가 유명한 다키노유 료칸도 가볼 만하다.

 
1300년 전 개장한 해안 온천인 아쓰미 온천 마을은 아쓰미강 바닥에서 용출한 온천이 하구로 흘러들어 바다를 따뜻하게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구온 호텔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온천 시설을 갖췄다.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진 일본식 정통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 창업해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반코쿠야’ 료칸은 일본 료칸 100선에 36년간 계속 선정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1900년의 역사를 가진 천연 유황 온천 자오

1900년의 역사를 가진 천연 유황 온천 자오

 
야마가타현에서 유명한 온천지대를 꼽으라면 자오 온천을 꼽을 수 있다. 19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천연 유황 온천이다. 이 온천수는 만성 피부염의 호전과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오 온천의 원천수가 나오는 자오 대노천탕은 자연 그대로의 노천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대규모 스키장으로 탈바꿈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자오 온천 마을 중심에 자리한 루센트 호텔은 실내탕이 연결돼 있어 편리하다. 일왕 가족이 몰래 묵고 갔다는 300년 된 미야마소 다카미야 료칸은 숨겨진 명소다.
 
따뜻한 온천을 즐겼다면 구루메(프랑스어 ‘Gourmet’의 일본어 발음으로 미식가를 뜻함) 여행을 떠날 차례다. 야마가타현현은 일본에서도 면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에 나온 3대 소바로드 ‘무라야마’ ‘오바나자와’ ‘오이시다’ 중 오바나자와 소바 거리가 야마가타현 긴잔 온천 근처에 있다. 아름다운 긴잔 온천가를 배경으로 소바를 맛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만화 『식객』에 나온 소바 거리
장인이 만든 라면을 맛보고 싶다면 1861년 개업한 ‘스이샤 소바’를 방문하면 된다. 인기 메뉴는 ‘도리츄카 라면’. 담백한 국물과 면발 위에 얹힌 닭고기·튀김·김이 한데 어우러져 후루룩 한입 먹는 순간 긴 줄을 서서 기다렸던 고생을 잊게 해준다.

 
야마가타현의 별미 요네자와 규돈

야마가타현의 별미 요네자와 규돈

야마가타현의 별미로 ‘요네자와 규’를 빼놓을 수 없다. ‘고베 규’ ‘마쓰자카 규’에 이어 일본 3대 와규로 손꼽힌다. 육즙이 풍부한 품질 좋은 소고기로, 육질이 부드럽고 가늘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야마가타현은 쌀의 고장이다. 일본 쌀맛 랭킹에서 특A 등급을 최다 수상(4개 품종)한 지역이다. 야마가타현현의 맛있는 쌀로 만든 초밥 맛이 궁금하다면 사카타시에 위치한 초밥집 ‘스즈마사’를 추천한다. 동해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스시가 유명하다. 1955년 개업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쓰마고 주조에서 만든 사케.
 
 

하쓰마고 주조에서 만든 사케.

맛있는 쌀로 빚은 향긋한 사케도 야마가타현의 자랑거리다. 2008년 야마가타현 데와자쿠라 주조에서 만든 ‘준마이 다이긴조 이치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인 콘테스트 IWC에서 사케 부문 챔피언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데와자쿠라 주조의 ‘데와노사토 준마이슈’가 챔피언 사케로 선정됐다. 일본 전국 신주 감평회에서 매년 금상을 수상한 하쓰마고 양조장도 유명하다. 1893년부터 술을 빚기 시작한 이곳은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옛 전통 방식 ‘기모토즈쿠리’를 고집해 풍부한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을 가진 술을 만들고 있다. 
 
노랑풍선과 제이홀리데이는 야마가타현의 특색을 살려 온천과 미각을 둘 다 만족시키는 ‘오이시이~ 야마가타 구루메&온천3색 투어’ 패키지를 내놨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 도심·바닷가·스키장 3색 온천, 라면·와규·초밥·사케 식도락